학회소개

인사말 회칙 역대회장 임원진 찾아오시는길

인사말

회장 권 훈

안녕하십니까?
대한치과의사학회 제17대 회장 권 훈입니다.

2008년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국립 치의학 박물관을 방문한 이후 치의학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2012년 스스로 대한치과의사학회에 가입하였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학회에서 발표도 하고 학회지에 원고를 게재하며 학회 활동을 해오다가, 2024년 3월 9일 학회를 대표하는 자리에 서니 현재 학회의 기원을 마련해주신 최진환 선생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1958년 치과대학을 졸업한 해에 대한치과의학사연구회의 필요성을 건의하였고, 1958년 10월 1일 대한치과의학사연구회가 발족되었습니다. 2년 후인 1960년에는 제1호 학회지 발행의 중심에도 최진환 선생님이 서 계셨습니다. 1962년 대한치과의사회의 공식 승인을 받아 대한치과의사학회로 명칭이 변경되어 66년의 역사를 갖는 학술단체입니다.

본 학회를 창립해 주신 최진환 선생님을 비롯하여 15분의 역대 회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역대 회장님들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4년 전 무렵 KBS에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던 이원혁 PD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지인에게 나를 소개받았다고 하면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셨던 치과의사가 있으면 자료를 보내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였던 의사들에 관한 자료를 찾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였다고 하였다. 분명 치과의사 독립운동가도 여러분이 계실 텐데 자신의 능력으로는 찾을 수가 없기에 나에게 자료를 요청하는 통화였다.

여성 치과의사 독립운동가 최금봉과 노선경 선생의 이름이 바로 떠올랐지만 두 분은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살이를 하신 후 치과대학에 입학하여 치과의사가 되신 것이다. 치과의사가 된 후 독립운동을 하신 분은 기록으로 쉽게 찾기 힘들다. 따라서 그가 원하는 어떠한 자료도 줄 수 없었다. 아마도 일제강점기 여러분의 치과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계셨지만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아서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러한 일을 겪고 있지 않을까 하는 자기 합리화 비스무리한 것을 하였습니다. 앞으로 대한치과의사학회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서 많은 자료를 발굴하여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다짐도 하였습니다.

1958년 발족되어 70여년의 역사를 갖는 대한치과의사학회를 다른 의료인 역사 학술단체와 비교를 하면 우울감이 밀려옵니다. 대한의사학회(大韓醫史學會)는 1947년 설립된 의사들의 역사학 학술단체입니다. 이 단체에서 발행하는 대한의학회지는 1992년에 제1호가 발간되어 현재는 매년 3권의 학술지를 출판하고 있습니다. 1983년 창립된 한국의사학회(韓國醫史學會)는 한의학의 역사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학회이며, 1987년부터 학회지가 발간되어 현재는 매년 2권의 학술지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학회는 얼마만큼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고, 학회지에 게재되는 원고의 숫자, 학술대회의 규모 등을 통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위기 상황에 처한 대한치과의사학회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일을 실행할려고 합니다.

1. 대한치과의사학회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치의학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학회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필요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2. 1960년부터 2023년까지 총 47권의 학회지가 발행되었습니다. 그중에는 정말 소중한 자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자칫 소실될 가능성이 있기에 47권 모두를 디지털 작업을 한 후 홈페이지에 올려 기록을 영원히 보존하고자 합니다.

3. 2010년 대한치과의사학회 50년사 발행되었기에 그 후로 15년 동안의 자료를 추가하여 65년사를 발간하고자 합니다.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으로서 세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첫째, 학회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회원으로 입회하고, 행사에 회원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둘째, 학회 회원들의 연회비만으로 학회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셋째, 학회지에 많은 원고가 게재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대한치과의사학회가 더욱 성장 발전하여 먼 훗날 후배 치과의사들이 우리 단체를 이렇게 평가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일로 바쁘셨을텐데 한국 치의학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놓은 대한치과의사학회에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12일

대한치과의사학회 회장 권 훈